한국거래소 전경/사진=뉴스1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의 핵심 관문인 전문평가제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대대적인 운영체계 개편에 나선다. 이를 통해 평가기관을 정예화하고 절차의 공정성을 높여 혁신기업의 자본시장 진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술평가 실적과 인프라가 부족한 10개 기관의 업무를 종료하고, 전문성이 검증된 16개 기관을 중심으로 평가 체계를 재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평가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결과에 대한 기업들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평가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된다. 이달 중 평가위원 섭외 시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전 기피신청 절차를 마련하고, 기업에 제공되는 평가 결과 정보도 확대하여 심사의 수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거래소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이 낮거나 공정성을 해치는 기관은 과감히 퇴출시키는 한편, 전문 역량을 갖춘 신규 기관은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9월까지 전문평가제도 전반에 대한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규정 개정과 제도 보완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선안은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며 "혁신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공정한 평가를 통해 적기에 상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