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PBA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 결승 매치업이 조건휘와 김영원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사진은 조건휘의 스트로크 장면. /사진=PBA

올시즌 PBA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 결승 매치업은 결국 조건휘와 김영원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두 선수 모두 월드 챔피언십 결승은 처음이다. 누가 이겨도 첫 월드 챔피언에 오르는 셈이다. 조건휘는 이전까지 3번의 월드 챔피언십에서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김영원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이 무대에 올랐지만 16강에서 강동궁에 덜미를 잡혔다.


조건휘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 나선 것 자체가 극적이었다. 상금 랭킹 32위까지 주어지는 출전 티켓을 32위로 확보했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특히 4강전 마지막 세트에서 7-4로 앞서던 8이닝에 뱅크샷 2개 포함 6점을 쓸어담는 승부사 기질을 과시했다.

조건휘의 결승전 상대 김영원은 지난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한 차례씩 차지했고 올시즌에도 우승을 한 차례 차지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무서운 10대다.
올시즌 PBA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 결승 매치업이 조건휘와 김영원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사진은 김영원의 경기 모습. /사진=PBA

김영원은 베테랑 김재근과의 4강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에 올랐다. 1세트를 15-8로 따낸 후 2세트는 3이닝만에 15-0으로 잡아냈다. 3세트를 접전 끝에 13-15로 내줬지만 4세트와 5세트는 각각 7이닝과 4이닝만에 15-3과 15-4로 따내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역대 단 한 차례 맞대결을 가졌다. 지난해 2월에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에서 만났다. 당시는 1라운드였고 조건휘가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맞대결 표본 자체가 그리 많지 앉은 않은데다 이마저도 2년여가 흘러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기준이 되진 않을 전망이다.


경험면에서는 조건휘가 앞설 수 있지만 김영원 역시 조건휘와 동일하게 PBA 통산 두 차례 정상에 올랐을 만큼 큰 경기 경험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을 가릴 결승전은 15일 저녁 8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