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동 사장(왼쪽 가운데)이 25일 남부발전 부산 본사에서 출자사 경영 투명성 강화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비상 경영’을 선언하고 있다./사진=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본사에서 경영진과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비상 경영'을 선언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KOSPO영남파워 관련 의혹으로 인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 최근 국제 정세 불안으로 에너지 수급과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준동 사장은 출자사 임원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직무감사를 지시했으며 특히 사적 이익 편취 등 부당한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김 사장은 "조사와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조직을 대폭 개편하고 인사 혁신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운영해 관련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18일에는 비상임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외부 변호사와 회계사를 임원진에 포함시켜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 확대로 인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발전 연료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재고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체 연료 확보와 공급선 다변화도 적극 추진해 에너지 안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준동 사장은 "회사가 어려울수록 조직의 통합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에너지 안보가 국가적 비상 상황인 만큼 연료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