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2마리가 디즈니 공주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마치 지푸라기처럼 쥐어뜯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일본 슈에이샤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만우절 당일 발생했다. SNS에는 애니메이션 라푼젤 캐릭터가 등장하는 어트랙션에서 까마귀 두 마리가 캐릭터의 머리 위에 앉아 머리카락을 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방문객은 "탑에서 노래를 부르던 라푼젤이 탑승 직후부터 두 마리 까마귀에 공격당하고 있었다"며 "약 4분 정도의 어트랙션 한 바퀴가 끝날 즈음 까마귀가 날아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회사 측은 "현재도 라푼젤은 탑 안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구 작업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약 70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한 뒤 '엑스'(X·옛 트위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둥지 재료로 착각한 것 같다", "처음에는 새도 모형인 줄 알았다"는 등 놀라움과 웃음이 섞인 반응이 이어졌다.
까마귀는 나뭇가지나 동물 털 등 다양한 재료로 둥지를 짓는 습성이 있다. 라푼젤의 머리카락을 둥지 재료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