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성남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양자·AI(인공지능)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핵심 미래산업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사진=머니투데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경기도 성남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양자·AI(인공지능)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핵심 미래산업 비전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6일 정책발표 선언을 통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결단이 대한민국 산업의 DNA를 바꾼 거대한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하며 "이제 성남이 AI와 양자기술을 아우르는 새로운 역사의 중심에 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AI와 양자기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기술 협력을 선언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대한민국이 양자 패권이라는 미래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 역시 양자·AI를 통해 '과학기술 5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2024년부터 서울(KIST)-판교(NIA·TTA)-대전(ETRI·KRISS)을 잇는 250km 구간의 '퀀텀 고속도로'(시험망)를 조성 중"이라며 "최근 정부 정책이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시장 창출과 산업 현장 실증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IT(정보기술) 인프라를 갖춘 성남만큼 완벽한 양자·AI 클러스터 입지는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을 양자·AI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판교테크노밸리에 글로벌 양자 R&D(연구개발) 거점을 유치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판교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양자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하고 차세대 양자통신 보안기술의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성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에 양자컴퓨팅 기술을 도입해 산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양자기술의 압도적인 연산 능력을 신약 개발 등에 접목해 지역 바이오 기업들이 혁신적 성과를 내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카이스트, 성균관대, 서강대 등과 연계한 '최정예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산학 협력을 강화해 양자와 AI를 아우르는 전문 인력을 성남에서 직접 육성하고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예비후보는 양자 클러스터 유치가 단순한 산업 발전을 넘어 성남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전문직 일자리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며 클러스터 활성화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등 대규모 교통망 확충을 앞당기는 강력한 명분이 될 것"이라며 "기업 유치로 튼튼해진 세수는 시민들의 보육·교육·복지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재원으로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행정력과 정치적 역량을 총동원해 성남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양자·AI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며 "AI에 날개를 달아줄 양자기술을 선도해 성남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