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중국 왕라오지약업과 기능식품 상호 도입 협약을 맺고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필의 중국 수출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라이필 콜라겐 2종은 올해 하반기 왕라오지약업 유통망을 통해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9일 농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왕라오지약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라이필 콜라겐 2종인 '더마콜라겐 비오틴맥스'와 '탱탱 젤리스틱'은 올해 하반기부터 왕라오지약업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농심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규정에 맞춘 전용 처방과 패키지를 개발했다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 등 왕라오지약업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기준 41조원 규모인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7%대 성장이 전망되는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수출 제품의 기반은 라이필의 콜라겐 원료 기술력이다. 농심은 국내 최소 분자량인 173달톤(Da) 초저분자 콜라겐과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NS를 앞세워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협약에 따라 농심은 왕라오지약업의 목 건강 기능성 제품도 국내에 도입해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농심은 콜라겐 원료의 활용처를 넓히며 관련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과 콜라겐 화장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화장품 소재 등 기업 간 거래(B2B) 확대에 나섰다. 이는 완제품 판매를 넘어 자체 개발 원료를 외부 화장품 제조사에 공급하며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농심 관계자는 "왕라오지약업과의 협약을 계기로 라이필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콜라겐 원료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 확장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