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의 수장을 뽑는 6·3 지방선거 공식 유세가 시작된 21일 임태희 후보와 안민석 후보가 첫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유세에 돌입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의 첫걸음을 도내 한 특수학교에서 뗐다. 대형 유세차 대신 '소형 지프차'를 선택한 임 후보는 현장에서 학생·학부모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사각지대 없는 경기교육' 실현 의지를 다졌다.
임 후보는 현장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특수교육은 시혜가 아닌 우리 아이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하며, 지난 임기 중 추진한 '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의 성과를 이어나갈 새로운 '특수교육 5개년 계획' 추진을 약속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을 통한 생애주기별 밀착 지원과 행동 중재 서비스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선생님은 안전하게 가르치고 부모님은 절망에 빠지지 않는, 학생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조금 느리고 달라도 소외되지 않는 경기미래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민석 경기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성남 서현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세 결집에 나섰다. 안 후보는 "등교가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교육 예산 확대와 교권 회복을 전면에 내세웠다.
안 후보는 자신을 '추진력 있는 교육 현장 전문가'로 규정하며 "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학생들을 가르쳤고 국회 교육위원으로 현장을 챙겨온 만큼, 말이 아닌 실행으로 교육을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생존수영과 무상급식의 사례를 들며 "교육 예산을 지키고 교권을 바로 세울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존수영과 무상급식도 처음에는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결국 현실이 됐다"며 "교육 예산을 지키고 교권을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이 안민석"이라고 했다.
이날 유세에는 박효진·성기선 상임선대위원장도 참석했다. 박효진 상임선대위원장은 "체험학습과 수학여행조차 위축된 학교 현장을 바꿀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기선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4년 경기교육 현장이 혼란을 겪었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지자체 예산 5% 교육 투자 △중학교 1학년 대상 '씨앗교육펀드' △교권 회복 및 현장체험학습 안심보험 △문해력·문화예술·스포츠를 결합한 'LAS교육' △특수학생·느린학습자 지원 확대 등 5대 공약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