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장 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한 각 당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각 후보 캠프

6·3 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지난 25일 진행된 화성시장 후보 TV토론에서 주요 후보들이 핵심 공약과 지역 현안을 두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토론회는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태경 국민의힘 후보, 전성균 개혁신당 후보가 교통정책 공약 중심으로 맞붙었다.


정 후보는 화성순환철도건설과 관련해 "서울처럼 화성에도 지역간 균형발전을 견인할 순환철도를 만들겠다"며 "임기중에 동탄에서 병점역을 거쳐 봉담, 남양, 화성국제테마파크, 송산그린시티, 전곡항, 기아자동차, 조암, 향남, 동탄으로 연결되는 30분 이동시대의 순환철도 건설의 타당성 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태경 후보는 정 후보의 순환철도 공약을 두고 기본계획도 없는 선거용이라고 비판했다. 전성균 후보 역시 트램 시즌2가 될 수 있다며 현실성을 문제 삼았다.

박 후보는 "'화성 순환철도는 예비 타당성 검토는 물론 당연히 하지 않았고 아이디어만 갖고 있다는 걸 가지고 지금 발표하는 건 전형적인 선거용 공약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 후보는 "타당성 조사와 국가철도망 반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후보들은 다양한 정책 공약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전국 최대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화성에서 돈이 돌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고리를 이어가겠다"면서 "AI 공무원 코리봇을 전 부서에 배치해 단순 반복되는 행정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경 후보는 동서 간 도로와 철도망 구축, 교통현안 전담 조직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안녕·팔탄·정남·금곡 일대에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고 화성 동·서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활권 중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서해안권에는 관광·산업 기능을 결합한 개발 전략을 제시하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자족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전성균 후보는 경기국제공항과 GTX 지선 확대를 연계한 이른바 '화통 프로젝트'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했다.

후반부에는 정명근 후보와 박태경 후보 간 공직자 사퇴와 각종 고소·고발, 납세 문제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이 벌어졌다. 또 전성균 후보는 당적 변경과 정치 철학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자 민주당 책임론으로 받아치며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