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접전 끝에 경남도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박 당선인은 4일 최종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하며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경남도정을 이끌게 됐다. 이번 선거는 출구조사에서 열세로 나타난 데다 개표 초반에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으나 박 당선인이 새벽 들어 역전에 성공하며 재선 고지에 올랐다.
박 당선인은 당선 확정 후 창원 선거캠프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저를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민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도민의 뜻이라면 겸허히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밤늦게는 낙선을 염두에 둔 입장문까지 정리했다"며 "하지만 새벽 들어 상황이 바뀌었고 이는 경남의 미래를 맡겨준 도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번 재선의 의미를 지난 4년간의 도정 성과에 대한 평가로 해석했다. 그는 "도민들께서 지난 임기 동안의 도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고 앞으로도 경남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뜻을 보내주신 것"이라며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길은 경남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뿐"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임기 마지막 날까지 경남 발전과 도민 행복만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당선인은 "그동안 경남도정은 도지사의 중도 사퇴와 중앙정치 진출 등으로 흔들린 시기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도 사퇴 없이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당선인은 향후 4년간 우주항공·방산·원전 산업 육성,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 청년 정착 기반 확대 등을 중심으로 '경남 대도약' 정책을 본격 추진할 전망이다. 경남도정의 연속성을 확보한 가운데 민선 9기 경남도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