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신규 자사주 매입을 추진한다. 현재의 기업가치가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셀트리온은 5일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회사는 총 27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 및 매입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자사주 매입 1000억원, 우리사주 취득 700억원, 셀트리리온홀딩스 주식 취득 1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과 우리사주 취득은 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자사주 매입 수량의 경우 관련 절차에 따라 추후 공시될 예정이다. 우리사주 취득은 임직원들의 회사 성장에 대한 신뢰와 참여 의지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셀트리온홀딩스의 주식 취득은 그룹 차원의 책임경영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추진된다. 관련 절차는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연초 수립한 사업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사업 진행 상황 또한 계획 대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영업, 제품 개발, 생산 및 투자 등 핵심 과제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최근 환율 환경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회사는 판단했다.
안정적인 사업 환경에도 셀트리온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연초(1월2일) 19만3016원에서 지난 2월24일 장중 23만6861원까지 오른 뒤 등락을 반복하며 현재 17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검토하고 시장 상황 및 관련 절차를 고려하여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제고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