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청장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입구 모습. /사진제공=부산남구청

민선 9기 부산남구청장 인수위원회가 오는 15일 출범한다.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당선인의 민선9기 출범을 준비하는 위원회가 기존의 관행을 깨고 현장과 실무 중심의 '더 잘사는 남구 준비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닻을 올린다.


위원장에는 윤성종 부경대학교 석좌교수가, 부위원장에는 행정 실무 경험이 풍부한 손지석 전 남구 총무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기존 인수위가 흔히 교수, 변호사, 단체 대표 등 이른바 '명망가'들 위주로 꾸려졌던 것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평범한 주민들로 채워졌다. 못골시장에서 수십 년간 생업을 이어온 상인, 봉사활동을 겸하는 소형 식당 사장, 학부모, 대학생, 장애인단체 활동가 등 주민의 삶을 가장 잘 아는 실무 위주의 인원들이 직접 정책 밑그림을 그린다.

준비위원회는 남구청의 현황 파악과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박 당선인의 57개 주요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남구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50조원 규모의 동남권투자공사 유치, 북항 해운기업 유치, 오륙도 트램 재추진 등의 핵심 사업이 도마 위에 오른다.


이와 함께 부산 지역 최초로 시도돼 주목을 받고 있는 '남구형 기본사회' 공약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논의된다. 청년기본소득, 오륙도페이 인센티브 확대, 빈집 리모델링 파격 월세 지원, 아동 병원비 지원, 남구 공공기본버스, '전화 한 통 그냥 해드림' 서비스 등 주민의 주거, 생활, 의료, 교통 등 기본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체감형 정책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박재범 당선인은 "명망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하기 위해 이번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남구의 굵직한 현안 해결은 물론, 주민들의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들이 활발히 오가며 진정으로 '더 잘사는 남구'를 준비하는 위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범 남구청장 당선인 준비위원회 사무실이 남구 대연6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