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민선 9기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현판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가운데)을 비롯한 위원들이 현판을 제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준비위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가운데)이 15일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준비위원장에 김태년 국회의원(왼쪽), 부위원장에 김영진 국회의원(오른쪽)을 각각 임명했다. /사진제공=경기준비위

민선 9기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도정 준비를 전담할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15일 수원시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준비위는 이날 출범식 직후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가용 재원 고갈 등 위기에 직면한 경기도의 시정 조율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민선 9기 준비위는 총 250여 명이 이름을 올린 메머드급 규모로 짜였다. 이 중 현역 국회의원만 40여 명에 달해 강력한 정책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준비위원장에는 김태년 국회의원이, 부위원장에는 김영진 국회의원이 각각 임명돼 조직을 이끈다. 도정자문단 단장은 이학영 의원이 맡았으며 최민희·임오경·염태영 의원 등 11명이 부단장으로 참여해 무게감을 더했다. 대변인단에는 김성회·김기표 의원이 전면 배치됐다.

조직체계는 6개 분과(정책조정·기획재정·경제·도시주거·사회복지·행정혁신), 15개 특별위원회, 3개 TF와 도정자문단으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분과장을 포함해 2~3명의 정예 위원으로 내실 있게 운영된다.


다만 이번 준비위 인선에서 지난 도지사 경선 당시 추 당선인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한준호 의원(고양을)의 이름이 제외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면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양기대 전 의원이 도정자문단에, 권칠승 의원(화성병)이 행정혁신분과 위원장으로 합류해 도 정가 안팎의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분과별 실국 업무보고를 통해 경기도 주요 현안과 핵심 과제를 점검하고, 민선9기 정책 기조와 우선 추진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교통, 주거, 일자리, 돌봄, 안전, 균형발전 등 도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도정 운영 방향도 구체화한다.

특히 가용 재원이 사실상 마이너스에 가까운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도정 전반 예산 구조를 면밀히 점검하고, 민생 핵심 사업에 재원이 우선 투입될 수 있도록 사업별 우선순위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준비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당선인 결정일부터 임기 시작일 이후 20일 범위에서 운영된다.

추미애 당선인은 이날 출범식에서 "공정·혁신·포용은 새로운 경기도정의 방향이자 도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준비위가 도민의 기대를 도정의 실질적 성과로 바꾸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