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 가족을 스토킹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친 KIA 선발투수 양현종. /사진=뉴시스

주차 갈등 때문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양현종 선수 가족을 수개월간 괴롭힌 이웃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남구 양림동 인근 주택가에서 양 선수 가족 집 주변을 맴돌고, 담벼락에 부착된 양 선수 브로마이드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양 선수의 가족 집 담벼락에 부착된 홍보용 브로마이드에 10여차례 음식물을 뱉거나 수차례 집 주변을 맴돈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양 선수 가족과 골목길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반복적으로 현장을 찾아 같은 행위를 이어간 점 등을 토대로 스토킹 범죄 성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다만 양 선수 가족은 오랜 이웃인 A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으며, 재발 방지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현종은 지난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11차전에서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양현종은 송진우(은퇴·210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90승 고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