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 선을 하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고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5% 내린 6만3947.37달러에 거래됐다. 그 외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약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84% 하락한 1923.33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1.92% 내린 1.06달러, 솔라나는 1.74% 하락한 74.16달러를 나타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진 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조정 양상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FOMC에서 나올 향후 금리 경로 관련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약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도 이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빅테크 실적도 시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플랫폼스는 29일 장 마감 후, 애플과 아마존은 30일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과 자본지출(CAPEX) 계획이 공개될 예정인 만큼 AI 투자 심리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