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가뭄 피해 현장점검./사진=전남광주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농업인 안전 확보와 농축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13일 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가뭄 피해는 논 7510㏊, 밭 564㏊에서 발생했으며 벼·콩·인삼·고추·과채류 등 모두 132.4㏊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논밭 면적 27만4096㏊의 0.048%에 해당한다.



농업용수 사정도 악화되고 있다. 전남권역 저수지 3206곳의 평균 저수율은 43.5%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1%보다 29.6%포인트 낮아진 상태다. 축산 분야에서는 222개 농가에서 닭·오리·돼지 등 34만1681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합특별시는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 인근 양수장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소방차와 산불진화차, 급수차 등 가용 장비를 동원해 긴급 급수를 지원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원과 함께 엽면시비와 약제 살포 등 피해 농작물 회복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는 신속한 피해 신고와 조기 보험금 지급을 지원하고 지난 5일에는 정부에 농업용 양수기 면세유 추가 배정과 면세유 지원 대상 기종 확대를 건의했다.



축산 농가에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공급하고 사육 마릿수 10% 감축과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 온열질환자가 70명으로 전년보다 14명 증가한 만큼 온열질환 예방요원과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원진 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농업인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가용 자원과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