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팔탄 스마트 플랜트 품절과 품질을 개선했다. 사진은 한미약품 팔탄 스마트 플랜트. /사진=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합성의약품 생산기지인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품절·품질 관리를 개선했다. 생산계획과 재고 관리, 설비 운영 등을 개선해 하반기 생산성 향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3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하는 자사 제품의 5일 초과 품절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다. 위탁생산 품목의 5일 초과 품절 건수는 48% 줄었다.



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관련 지표 역시 개선됐다. 시험 결과가 정해진 규격을 벗어난 규격이탈(OOS)과 기존 품질 경향에서 벗어난 경향이탈(OOT) 발생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생산설비 고장에 따른 가동 중단 시간은 줄었다. 팔탄 스마트플랜트의 생산설비 고장 정지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설비 가동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제품 생산과 공급 과정의 변동성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재고 운영과 설비 관리를 강화한 것이 주요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품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분석하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국제제약기술협회(ISPE)의 품질 지표를 기준으로 관련 지표를 관리하고 있다. 현재 일탈 발생률은 내용고형제 업계 평균으로 제시되는 12~14%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생산 효율 개선에 힘을 싣는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생산성개선TF'를 출범하고 본사와 제조 현장을 연계해 생산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한 번에 정확하게 생산하는 수준을 뜻하는 RFT(Right First Time)를 비롯한 생산성 지표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올해 상반기 품절 및 품질 지표 향상은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하반기에는 RFT를 포함한 전반적인 생산성 지표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 달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의약품 특성에 따라 생산 거점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팔탄 스마트플랜트는 합성의약품 생산을, 평택 바이오 플랜트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각 공장은 품질과 생산, 환경·보건·안전(EHS) 관리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