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천지함이 급유를 위해 울산CLX 부두에 정박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에서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해병대 및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군 합동 유류 인수 및 분배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날부터 양일간 진행됐다. 전시 상황에서 군이 필요한 유류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민·관·군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SK이노베이션은 군과 함께 유조차와 철도 유조화차, 유조선 등 다양한 인수 장비를 활용한 유류 인수·분배 과정을 훈련했다. 상황실 개설부터 출하 시설 운용,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까지 전반적인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해군 군수지원함이 울산CLX 해상부두에서 유류를 직접 인수하는 해상 급유 훈련을 최초로 시행했다. 최근 중동 분쟁을 계기로 안정적인 유류 공급 역량이 핵심축으로 떠오르면서 해상 기반의 유류 지원 체계까지 함께 점검한 것이다. 실제로 중동 지역은 올해 초 미국·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분쟁 종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국가중요시설로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유사시 군에 필요한 유류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비상 상황에도 신속한 복구와 공정 정상화를 통해 공급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 체계도 강화 중이다.



회사 비상계획관은 "유류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전략 자원으로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