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김민석 지도부 선출 후 열린 더불어민주당 첫 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 전원이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오마이TV 캡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의원들이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한 것에 대해 과하다는 논란이 지적되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시 당 지도부에 인사법을 다듬어줄 것을 당부했다. 90도 인사는 김 대표가 "당의 언어는 글이 아니라 그림이다, 국민에게 존중을 알리는 길에서 90도 절로 시작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었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엑스(X·옛 트위터)에 "김남준 당 홍보위원장이 의미도 좋고 보기도 좋은 단체인사법을 곧 다듬어주리라 믿는다"고 썼다. 그는 "의원 전체 한 번, 최고위원 한 번 해봤는데 여럿이 하고 깊이 숙이니 과해보였나 보다"라며 "사진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김 대표는 엑스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민주당 홍보 내지 브랜드와 관련한 모든 부분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선조치 과제로 향후 지도부 등 당 행사는 '국민과 당원에 대한 인사'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인사 방식은 정중례"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일제히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이튿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지도부 인사들은 90도 인사를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과도한 연출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 제안에 따른 절은 45도 각도의 정중례였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지난 21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릉 최고위원회의에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강릉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