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럭셔리 4도어 그랜드 투어러(GT) 'Type 01'의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JLR 코리아는 재규어가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적용한 첫 양산차 Type 01의 인테리어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Type 01은 재규어의 전동화 전환을 상징하는 모델로 오는 10월6일 뉴욕에서 차량 전체 디자인이 공개될 예정이다.
실내의 핵심은 차량 앞뒤로 길게 이어지는 '중앙 스파인'이다. 차량의 길이감을 강조하면서 실내를 4개의 독립적인 공간으로 나누는 구조로, 앞서 콘셉트카에서 제시했던 디자인을 양산차에 구현했다. 낮은 시트 포지션과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공간 설계도 적용했다.
소재에는 천연석과 수공예 직물 등을 활용했다. 중앙 스파인에는 황동을 연상시키는 마감을 적용했으며 같은 디자인을 도어 상단까지 연결했다. 중앙 스파인에는 재규어를 상징하는 '리퍼' 엠블럼도 새겼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의 연결성도 강조했다. 글자나 문장 위에 가로선을 긋는 형태에서 착안한 '스트라이크스루' 디자인을 적용해 보닛과 슬림한 대시보드가 시각적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실내 디자인에 통합됐다.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필요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디지털 클리어사이트 리어 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줄이기 위해 윈드스크린 하단 중앙에 배치했다. 수납공간과 일부 기술 요소는 평소에는 감춰두고 필요할 때만 드러나도록 설계했다.
토마스 홀든 재규어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수평 중심의 일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달리 중앙 스파인이 앞뒤로 길게 이어지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며 "소재 본연의 특성을 살린 마감과 필요한 순간에 모습을 드러내는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모던 럭셔리 자동차 인테리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Type 01은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재규어가 순수 전기차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첫 양산 모델이라는 의미가 있다.
Type 01 프로토타입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를 통해 북미에 처음 공개됐다. 재규어는 오는 10월6일 뉴욕에서 Type 01의 전체 디자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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