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공연 도중 소아암 소녀를 찾아가 격려한 모습이 화제가 되며 거액의 기부금이 모였다. /사진=히어로즈 포 칠드런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미국 월드 투어 현장에서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 팬을 격려한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거액의 기부금이 모였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ARIRANG' 공연이 열렸다. 올리비아를 비롯한 BTS 팬 소아암 환아 5명과 가족들은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의 후원을 통해 VIP 관람석에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기준 ‘BTS 아미 X 히어로즈 포 칠드런’ 모금 캠페인에 9만3000달러(약 1억3000만원)가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사진=히어로즈 포 칠드런 홈페이지 캡처


지민은 공연 도중 관객석에 앉아 있던 소아암 환아인 올리비아에게 다가갔다. 지민은 올리비아와 다정하게 눈을 맞춘 뒤 자신이 갖고 있던 키링을 선물로 건넸다. 이어 올리비아를 따뜻하게 안아 주고 볼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지민의 입맞춤에 감격한 올리비아는 "나 키스 받았어(I got a kiss!)"라고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 모습은 미국 비영리단체 '히어로즈 포 칠드런'(Heroes for Children)의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영상으로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히어로즈 포 칠드런은 "지민이 기쁨과 사랑, 순수한 행복으로 가득한 순간을 선물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 ABC 뉴스 등 국내외 주요 매체도 이 장면을 조명했다.

지민의 훈훈한 팬사랑은 전 세계 아미들의 기부로 이어졌다. 히어로즈 포 칠드런이 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해 5만달러(한화 약 6900만원)를 목표로 잡았던 모금 캠페인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이 목표 금액은 2일 만에 초과 달성됐고 25일 기준으로는 9만3000달러 이상(약 1억3000만원)까지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