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평화기념관 전경. /사진제공=화성특례시


전쟁과 폭격의 기억을 품었던 경기 화성특례시 매향리가 '평화와 회복의 경험'을 전하는 웰니스 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화성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이 화성시 최초로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념관은 화성시 웰니스 관광의 첫 거점으로서 지역 고유의 역사와 자연을 활용한 치유·회복형 관광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약 50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의 아픔을 '평화와 회복'으로 전환해 온 공간이다. 심사 과정에서 옛 군사시설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소음에 시달리던 장소를 '소리 산책(사운드워킹)', 요가, 싱잉볼 등 오감 치유 공간으로 변모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을 기념해 오는 9월19일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제1회 M:UTE CAMP'가 열린다. 주·야간으로 나눠 진행되는 사운드워킹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예약을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시는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의 전문가 컨설팅을 바탕으로 동선과 체험 요소를 보완해, 매향리만의 '소리'와 '고요'의 가치를 담은 차별화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2027년 정식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백영미 문화관광국장은 "매향리는 오랜 폭격과 소음의 기억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평화와 일상의 공간으로 바꿔낸 곳"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매향리만이 가진 역사와 자연, 그리고 고요의 가치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평화와 회복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