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로스토프주에서 북한 노동자 유입 이후 편충과 회충,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이 증가했다.
미국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로스토프주 보건 당국은 지난해 기생충 감염 실태에 관한 최근 보고서를 통해 북한 이주 노동자들이 토양 매개 선충류, 기생충 2종과 날생선 섭취와 관련된 다른 기생충 2종 확산을 초래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2022년과 2023년 편충 감염 환자가 1명도 없었으며 2021년에는 1명뿐이었다. 하지만 2024년에 3건, 지난해는 68건으로 급증했다. 회충 감염 환자도 2024년 25건, 2023년 17건에서 지난해 54건으로 급증했다. 두 기생충 모두 사람 장에 기생하며 감염된 배설물로 오염된 토양, 음식 또는 물과 접촉하는 비슷한 방식으로 전파된다. 이는 위생 상태가 열악하거나 사람 배설물을 비료로 사용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한다.
지난해 편충 감염 환자 68명 중 67명이 로스토프주 탄광 도시 샤흐티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샤흐티 회충 감염률이 인구 10만명당 18.8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샤흐티 인구가 22만3000명임을 감안하면 환자 수는 41~42명에 달한다. 샤흐티에서는 2021년~2024년 전 기간 회충 감염 환자가 3~4명에 불과했다.
로스토프주 보건 당국은 날생선 섭취로 전파되는 간흡충과 클로노르키스(장흡충 또는 타이간흡충) 환자도 북한 이주노동자 유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스토프주에서 간흡충 환자가 2024년 2명에서 지난해 17건으로 늘었다. 간흡충 감염은 러시아에서 흔하지만 클로노르키스 감염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로스토프주는 지난해 3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최근 5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다.
크리스 먼데이 러시아 전문가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북한이 매우 당혹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기생충 질환은 위생 시설이 거의 없는 극빈층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북한 노동자들에게 교육 비자를 약 3만6000건 발급했다. 이는 노동자들을 학생 신분으로 처리해 해외에서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유엔 제재를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해석된다.
![[시대와의 대화] "중국 상승 간단치 않아. 반도체에만 열 올리다간…"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②](https://i.ytimg.com/vi/8wZhTGurzrQ/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대가지급HSAD]대한민국을 예쁘게 편집](https://menu.sidae.com/moneys/upload/permanent/202607/29-095401-546131394-1102578-pJbgdW4iMNFIRXeD-jpg/LH%ED%95%9C%EA%B5%AD%ED%86%A0%EC%A7%80%EC%A3%BC%ED%83%9D%EA%B3%B5%EC%82%AC_%EB%B0%B0%EB%84%88%EC%8B%9C%EC%95%88(26072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