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 35주년 열병식에 사람 대신 드론, 로봇이 자리를 채웠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을 열병식에 군사 퍼레이드 대신 로봇, 해상 드론, 드론이 등장했다. 이에 유로뉴스는 "미래 전쟁을 엿볼 수 있었던 열병식"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열병식에 다목적 무인지상차량 수십 대가 행진했다. 전투와 정찰, 군수 지원, 부상병 후송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 시스템들이다. 드니프로강에는 해상 드론이 모습을 보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필적할 만한 정규 함대를 갖추지 못했지만 한때 막강했던 흑해함대에 맞설 수 있게 해준 무기들을 공개했다. 러시아 군함, 군사 공격에 활용된 마구라, 시베이비 계열 무인정 개량형도 이날 열병식에서 공개됐다. 아울러 상공에는 정찰·공격용 무인항공기(UAV)와 함께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개발된 요격 드론이 비행했다.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이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크라이나는 어떤 군 기술 개발을 이뤘는지 이날 열병식을 통해 공개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무인 시스템은 육·해·공 전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과거에 주로 병사와 항공기, 함정, 장갑차들이 맡았던 임무들이다. 무인 시스템은 우크라이나군 보병 위험 노출을 줄이면서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기 사거리를 확대하고 포병 탄약부터 해군 전력에 이르기까지 부족한 전력을 보완할 수도 있다.
2024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드론전을 전담하는 '무인체계군(드론군)'을 창설했다. 무인 시스템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군종을 설립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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