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호기의 발사가 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누리호 5호기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의 위성을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게 된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25일 오후 제1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누리호 5호기 발사허가 심사 결과 등 2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발사허가 심사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됐다. 민·관 협동으로 구성된 발사허가심사위원회가 약 3개월간 우주발사체 사용 목적의 적정성, 안전관리, 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 책임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다.
누리호 5호기의 주요 임무는 국가안보와 재난 대응을 위한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궤도에 올리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리권 관측과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 검증, 해류 분석 등을 수행하는 큐브위성 10기도 함께 발사한다.
이번 발사를 계기로 누리호의 반복 발사와 국내 독자 발사체 운용 역량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의 지속적인 발사를 통해 국내 발사체 산업의 경험을 축적하고 자력 우주진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무위원회는 이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위성 개발계획 조정안도 의결했다. 지난해 5월 KPS 위성 1호기 개발계획 조정에 이어 후속 위성의 발사 일정 등을 조정해 2035년까지 KPS 위성 8기 배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누리호 5차 발사를 지속발사와 자력 우주진출 역량 개발로 연계하겠다"며 "탑재 위성이 안전하게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발사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준비를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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