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지역의 철도 이용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장기간 개통이 지연됐던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일부 구간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경전선 고속열차도 늘어나 부산과 수도권을 오가는 도민들의 이동 편의가 한층 향상된다.
경남도는 2027년 4월1일부터 부전-마산 복선전철 일부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오는 9월1일부터 경전선 고속열차를 하루 6회 증편해 최대 1800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산 물금역과 수서역을 잇는 직통 열차도 새롭게 운행을 시작한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창원·김해와 부산을 직접 연결하는 동남권 핵심 광역철도 사업이다. 당초 2020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낙동강 인근 지반침하 사고 영향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
이에 경남도는 안전성이 확보된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내년 4월 마산-강서금호, 사상-부전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미연결 구간인 강서금호-사상 구간은 셔틀버스 등 연계교통 수단을 마련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마산-부전 간 이동시간은 기존 1시간30분대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수도권 접근성도 향상된다. 9월부터 경전선 고속열차가 하루 6회 증편되며, 마산역 기준 상행선 막차 시간이 오후 10시4분으로 연장된다. 양산 물금역에는 수서역 직통 열차가 상행 2회, 하행 3회 신설돼 경남 동부권 주민들의 수도권 이동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분개통은 장기간 이어진 도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고속열차 증편과 함께 부산과 수도권을 오가는 철도 이용 편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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