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이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의 수색·구조 상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 네팔로 향한다. 사진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024년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모친인 구위숙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을 방문한 모습. /사진=시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부회장이 네팔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두산에너빌리티 직원들의 수색·구조 상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 네팔로 향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과 박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네팔 현지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어퍼트리슐리-1(UT-1)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한국남동발전 직원 3명 등 한국인 9명이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박 회장과 박 부회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쯤 네팔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직원들의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사고 수습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서 지난 27일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네팔에 급파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 본사에는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현지 대응팀과 함께 연락두절 직원 수색과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사내 공지를 통해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안전 확인과 무사 귀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도 수색·구조 지원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7일 외교부와 소방청, 경찰청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된 1차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한 데 이어 이날 외교부 직원 1명과 소방청 인력 8명 등 9명을 추가로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네팔 현지에 투입되는 정부 신속대응팀은 모두 20명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