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노사가 부분파업을 하루 앞두고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데 이어 조합원 투표에서도 60%대 찬성률로 가결되면서 기아는 6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28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은 이날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2만4710명 가운데 2만247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임금협상안에는 1만4409명이 찬성하고 8027명이 반대해 투표 인원 대비 찬성률 64.1%를 기록했다. 단체협약안은 찬성 1만4178명, 반대 8190명으로 63.1%의 찬성률을 얻었다.
기아 노사는 지난 6월4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2차례 본교섭을 진행했다. 기본급과 성과급, 정년 연장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가 26~28일 사흘간 부분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파업을 하루 앞둔 지난 25일 12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기아는 6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하게 됐다.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 부분파업과 8시간 전면파업을 벌였던 현대자동차와 달리 기아는 쟁의행위를 결의하고도 실제 생산라인을 멈추기 전에 협상을 마쳤다.
최종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이 담겼다. 경영성과금 300%+400만원과 품질향상 격려금 100%+470만원, 오토카 어워즈 수상기념 격려금 400만원도 지급한다.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으로 자사주 47주, 최대 생산·판매 목표 달성 특별 포인트 50만 포인트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타결로 현대차에 이어 기아까지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양대 완성차 계열사를 둘러싼 노사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특히 기아는 파업 직전까지 교섭이 난항을 겪었지만 막판 합의를 통해 생산 차질 없이 협상을 끝냈다.
기아 노사는 오는 31일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고 올해 교섭을 공식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대와의대화] “대통령 되면 구름 위에… 땅이 잘 안 보여”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③](https://i.ytimg.com/vi/b6N_5QFrGjA/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