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4MW급 U136 풍력터빈 설치 모습. /사진=유니슨


유니슨은 최대주주인 명운산업개발이 제17회 전환사채(CB) 376억원 전액을 보통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환권 행사로 명운산업개발은 전환가액 1160원에 유니슨 보통주 3241만3793주를 취득하게 된다. 전환 후 명운산업개발 보유 주식은 기존 5582만9770주로 증가하며 지분율은 19.13%로 확대된다.



유니슨은 CB 전환을 계기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자기자본을 확충한다. 2년간 재무적 리스크로 지적됐던 자본 잠식 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환 완료 시 상반기 부채비율은 기존 171.33%에서 92.07%로 낮아진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부채비율 100% 이하를 기록하게 된다.

최대주주와 주요 파트너사 지분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특수관계인인 삼해이앤씨는 지난달 18일 공시 기준 유니슨 보통주 855만8804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환 후 2.93% 지분율을 유지한다. 주요 파트너사인 비그림파워코리아는 같은 달 26일 공시 기준 보통주 610만1730주로 지분율은 2.09%다. 향후에도 장내 매수를 이어가며 유니슨 지분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삼해이앤씨 보유 지분을 합산한 명운산업개발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기존 12.32%에서 전환 후에는 22.06%로 높아진다. 명운산업개발은 이번 전환과 지속적인 지분 매입을 바탕으로 유니슨 경영권을 강화하고 주요 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전환은 최대주주와 유니슨의 이해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는 결정으로 기존 사업 이행과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명운산업개발의 풍력 사업 개발 역량과 유니슨의 터빈 제조 기술, 비그림파워코리아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시너지를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유니슨은 다양한 터빈 라인업을 바탕으로 육상 및 해상풍력 시장을 동시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터빈 제조 및 운영·유지보수(O&M) 역량 등을 앞세워 2030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