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이 육·해상풍력 경쟁력을 바탕으로 2030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정조준한다. /사진=유니슨


유니슨이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 수주를 발판삼아 풍력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유니슨은 고창해상풍력 발전사업 풍력발전기 공급계약을 발표했다. 전체 EPC(설계·조달·시공) 계약금액은 2973억8000만원으로 이 중 유니슨 계약금액이 992억8700만원을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액의 약 246%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2030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유니슨은 한빛해상풍력 풍력발전기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육상에서는 영암삼호풍력과 자체 개발사업인 육백산풍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빛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와 송이도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340MW 규모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이다. 유니슨은 올해 상반기 공공주도형 경쟁입찰에 선정된 해당 사업에 13.6MW급 풍력발전기 25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명운산업개발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유니슨과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육상풍력에서는 영암삼호풍력과 육백산풍력을 추진하고 있다. 영암삼호풍력은 전남개발공사가 주관하는 36MW 규모 공공주도형 육상 풍력 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 선정됐다. 현재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원 삼척에서 추진하는 육백산풍력은 유니슨 자체 개발사업이다.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착공과 오는 2029년 상반기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총 설비용량은 30.8MW다. 두 사업 모두 유니슨 풍력발전기가 주기기로 적용될 예정이다. 영암삼호풍력에는 4.5MW 급, 육백산풍력에는 4.4MW급 풍력발전기가 각각 공급된다.

O&M 사업 역시 육·해상을 아우른다. 현재 유니슨은 국내 육상풍력 현장에서 축적한 유지보수 경험과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해상풍력 작업자 이송선(CTV)을 매입했으며 향후 해상풍력 발전단지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발전기 점검과 유지보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육상풍력 사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공급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자체 개발사업과 풍력발전기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하면서 국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자체 CTV와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O&M 역량을 강화해 풍력발전기 개발·공급부터 발전단지 개발과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종합 풍력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잇달아 상향하면서 풍력발전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을 220GW까지 확대하는 가운데 풍력발전 비중을 61GW까지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