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언 경남도의회 의원/사진제공=경남도의회


박주언 경남도의원(국민의힘·거창1)이 폐교재산 매각대금의 지역 환원과 경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등을 지적하며 도와 교육청의 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일 제436회 정례회 제13대 도의회 첫 도정질문에서 경남지역 폐교가 지난 7월 기준 595개교이며 이 가운데 367개교(61.7%)가 매각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체 폐교 매각액 1762억원 가운데 지역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환원 신청 가능액은 377억원으로 21.4%에 불과하고 이 가운데 실제 사용액도 34.3%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폐교 매각대금이 지역으로 충분히 환원되지 못하는 현행 기준과 관리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폐교재산은 개별 재산관리가 아닌 경남교육청 차원의 정책과제"라며 폐교 활용과 매각대금 관리를 위한 별도 관리체계 도입과 관련 조례 제정을 주문했다.

경남 폐교현황 도표/사진제공=경남도의회


경남도 인재개발원 이전 문제에 대한 조속한 결정도 요구했다. 이전 논의 과정에서 중강의실 수용인원은 260명에서 90명으로 65.4%, 기숙사 수용인원은 146명에서 43명으로 70.5% 각각 감소했으며 도서실 면적도 315㎡에서 238.7㎡로 24.2% 줄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현재 의령·함안·산청·함양·합천 등 5개 군이 후보지를 제안했고 경남연구원도 이전 대상지 선정을 위한 평가지표 개발을 마친 상태다. 박 의원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일정과 인재개발원 이전을 연계하는 도의 입장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은 정부 일정이지만 인재개발원 이전은 경남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조속한 정책 결정을 촉구했다.

청년 고용 문제에서는 취업을 하지 못하고 쉬는 인구의 증가세를 지적했다. 경남 25~29세 '쉬었음' 청년은 2022년 1만5451명에서 2024년 2만9674명으로 2년 만에 92%나 증가했다. 직장 경험이 없는 경남 미취업 청년 가운데 '쉬었음' 비중도 43.4%로 전국 평균 26.4%보다 17%포인트 높았다.

박 의원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책상에서 받는 취업교육보다 실제 직장에서 일해 볼 첫 기회였을 수 있다"며 기업 채용으로 이어지는 일경험 사업 확대와 청년 일자리의 다양성 강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