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전경.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업주 및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발표한 성매매 영구 중단 선언과 상생안 제안에 대해 특정 당사자와의 개별 협의나 우회적인 방식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해체라는 원칙을 확고히 추진해 온 가운데 당사자들이 스스로 성매매를 중단하고 합법적인 생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상생 방안, 지역 발전 대책, 재산권 논의 등은 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가 얽혀 있는 복합 사안이므로 개별 협의로 결정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시는 관(官) 주도의 일방적 행정을 지양하고 객관적·중립적 기구인 '공론장'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론장은 동등한 위치에서 대안을 찾아가는 정당한 공론의 장이라는 설명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갈등 해결의 유일한 길은 공론장 참여라며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손 시장은 업주와 이해관계자들에게 공론장을 외면하지 말고 즉시 참석해 공식 논의와 토론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공론장 권고안 검토 과정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거나 추가 소통이 필요하면 그에 맞는 절차에 따라 상담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시는 공론장에서 도출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최종 권고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향후 행정 업무와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