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세 부담 증가가 예상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물이 한 달 만에 급증했다. 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세제개편안의 1주택자 비거주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금액을 9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가 현행 12억원으로 수정해 국회에 제출했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강남3구의 매물 수는 2만6268건으로 전월(2만2182건) 대비 18% 늘었다. 전년 동기(1만6298건) 대비로는 매물 증가율이 61%에 달했다.
반대로 서울 전역의 매물 수는 줄었다. 1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7만8894건에서 6만8910건으로 13% 감소했다. 실거래가 대비 호가의 하락도 나타났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3410가구) 전용 84㎡는 최근 실거래가가 지난 7월31일 52억원에 신고됐는데, 현재는 가장 낮은 호가가 42억원에 형성됐다. 고가주택을 타깃으로 세제가 강화돼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강남구와 서초구에서 8월 둘째 주 이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4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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