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가 평균 연봉 3500만원 이상, 최근 3개월 평균 퇴사율 15% 이하 등의 기준을 충족한 우수 중소기업 1만3000여곳을 새로 선정했다. 청년 구직자들이 임금과 고용 안정성 등을 따져 일할 만한 중소기업을 쉽게 찾도록 기업 정보를 제공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인다는 취지다.
중기중앙회는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매칭 플랫폼 '참 괜찮은 강소기업'의 2026년도 신규 선정 기업 1만3000여개사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별도의 기업 신청을 받는 대신 한국평가데이터가 보유한 중소기업 데이터를 토대로 재무·비재무 기준과 결격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선정 기준에는 평균임금 3500만원 이상과 최근 1년간 신규 채용 1명 이상, 최근 3개월 평균 퇴사율 15% 이하 등이 포함됐다. 종사자 수는 원칙적으로 10명 이상이어야 하며 스타트업은 5명, 건설업은 30명 이상을 기준으로 삼았다. 업력은 5년 이상이어야 한다.
재무 건전성도 평가한다. 재무 평가모형 점수가 평균 이상이면서 매출액 10억원 이상, 자산총계 1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적용하고 산업재해와 임금체불, 사회적 물의 등 결격요건도 함께 살핀다.
'참 괜찮은 강소기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참 괜찮은 중소기업'과 고용노동부의 '강소기업' 사업을 통합하면서 개편됐다. 올해는 구직 매력도와 고용 안정성을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선정 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평균임금 기준을 기존 3000만원에서 3500만원 이상으로 높이고 종사자 수 기준도 5명에서 10명 이상으로 상향했다. 반면 업력 기준은 7년에서 5년 이상으로 완화해 업력이 짧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선정된 기업 정보는 '참 괜찮은 강소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직자는 메인 화면 검색창이나 '기업찾기' 메뉴의 '일자리지도', '조건별 기업검색' 등을 통해 지역·업종·규모·복지 등 원하는 조건에 맞는 기업을 찾아볼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청년 구직자와 중소기업 사이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 플랫폼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민관 협업 전용채용관과 우수기업 큐레이션 등을 고도화해 청년들이 검증된 중소기업 정보를 쉽게 찾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일자리 미스매치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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