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81주년을 맞아 '뉴뷰티'(New Beauty) 비전 실현을 통한 글로벌 도약 의지를 재확인했다. 해외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7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창립 81주년 기념식에서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의 기준을 제시하는 회사를 만들자"며 '뉴뷰티' 비전 실현을 통한 글로벌 성장 의지를 강조했다. 기념식은 전 세계 법인을 대상으로 국문·영문·중문으로 온라인 생중계됐다.
서 회장은 "지난 81년의 아모레퍼시픽 역사를 이끌어 온 힘은 고객 중심과 개척정신"이라며 "고객의 변화를 먼저 읽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전에 없던 뷰티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뉴뷰티'의 길"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크리에이트 뉴뷰티'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를 수립했다.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고 2035년 매출 1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2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8억원으로 53.3%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 도전 가속 ▲내외면을 아우르는 뷰티 창출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지난해 수립한 5대 전략을 실행에 옮기며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홀리스틱 롱제비티' 기술 비전 아래 사업 영역을 스킨케어에서 헤어케어와 웰니스 전반으로 넓히고, 독자적인 바이오 뷰티 경쟁력을 구축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대전환을 통해 업무 전반의 실행 속도와 생산성을 높인다.
서 회장은 "디지털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의 판도가 재편됐고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경쟁은 치열해지고 변화의 속도는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시대에 맞는 과제를 빠르게 실행해 새로운 상품과 루틴, 문화를 주도해 나가자"며 "고객의 변화를 먼저 읽고 끈질기게 완수해 우리만의 '뉴뷰티'를 만들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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