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가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GV90'의 실물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본격 판매에 앞서 고객이 차량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제네시스는 11일부터 27일까지 제네시스 수지에서 'GV90 특별 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GV90는 2024년 선보인 '네오룬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전동화 기술, 환대 철학을 담았다. 지난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한국의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세계 최초의 독립 개폐형 히든 B필러 코치 도어 '네오룬 아치 게이트', 세계 최초 루프 에어백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
GV90는 도어 방식에 따라 네오룬 아치 게이트를 적용한 GV90 네오룬과 일반 스윙 도어를 단 GV90 두 가지로 운영된다. 123.5kWh 배터리를 얹어 7인승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제네시스 연구소 측정 기준)이며, 350kW급 급속 충전으로 10%에서 80%까지 22분이 걸린다.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출력은 490kW(666마력), 최대토크는 800Nm다. 국내 출시는 연내, 북미 출시는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전시는 제네시스 수지 전 층을 활용해 꾸며진다.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 1대와 GV90 네오룬 3대, GV90 3대가 배치되고 층마다 다른 체험 콘텐츠가 운영된다.
1층에는 VIP 고객을 겨냥한 한정판 모델 'GV90 네오룬 퍼스트 에디션'이 놓인다. 전시차는 비크 블랙과 소노란 네이비를 조합한 투톤 외장에 외장 색상을 포인트로 넣은 24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디쉬 타입 단조 휠을 달았다. 실내는 마제스틱 퍼플과 리갈 네이비로 마감했고, 크리스탈 스피어 통합 컨트롤러와 시트 헤드레스트, 도어 스텝에 전용 로고를 새겼다.
2층은 디자인과 기술을 살펴보는 공간이다. 'GV90 디자인 존'에서는 개발 과정과 함께 두 줄 디자인을 새롭게 구현한 윙 페이스 MLA 헤드램프, 보석을 연상시키는 실내 디테일, 내장 컬러 조합과 리얼 머티리얼 가니쉬를 볼 수 있다.
기술 체험 공간에서는 플래그십 전용 'eMP 플랫폼' 기반의 주행 감성과 안전 기술을 소개하고, 루프 에어백과 팝업형 센터 OLED 시네마틱 디스플레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 차폐 성능을 끌어올린 실내에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를 들어보는 사운드 콘텐츠도 준비됐다.
3층에는 GV90 네오룬과 '네오룬 아치 게이트'가 전시된다. 이 구조는 B필러 없이 프론트 도어와 리어 도어가 마주 보며 열리는 방식으로, 승하차 공간을 넓혔다. 새로 개발한 듀얼 모션 힌지가 리어 도어를 바깥으로 밀어낸 뒤 회전시켜 두 도어를 간섭 없이 각각 여닫을 수 있다.
개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이 상영되고, B필러가 없는 차체 구조를 확인하는 공간과 CMF(Color, Material, Finish) 체험, VIP 전용 사양 전시도 함께 운영된다. 4층은 휴식 공간인 'GV90 라운지'로, 제네시스 컬렉션 상품도 전시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90의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국내 고객에게 먼저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국내 고객들이 GV90의 디자인과 혁신 기술은 물론, 제네시스만의 환대 철학과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더욱 깊이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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