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게으름 경제'가 인기를 끌면서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사진은 중국 SNS에서 홍보된 쓰레기 대신 버려주기 서비스의 모습. /사진=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게으름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11일 중국 매체 지우파이신문에 따르면 항저우에 사는 미한씨는 최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부업을 시작했다. 미한씨는 5㎏ 이하 쓰레기는 한 번에 3위안(약 600원), 한 달 이용료는 99위안(약 2만 원)인 대신 쓰레기를 버려주는 부업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집 앞에 내놓으면 미한씨가 이를 수거해 아파트 단지 내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시작한 지 사흘 만에 고객 20명이 넘었고 하루 평균 5~6건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항저우망은 개인이 아파트 단지나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주문받는 방식뿐 아니라 전문 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도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에 사는 한 여성은 항저우에 사는 80대 조부모를 위해 월 99위안 서비스를 신청했다. 매일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으면 정해진 시간에 수거해가는 방식이다.

배달 플랫폼에서도 이같은 서비스가 시험 되고 있다. 중국 주요 배달 플랫폼 중 하나인 징둥배달은 지난해 6월 베이징과 쑤첸에서 배달 기사가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는 서비스를 소규모로 시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