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남자 축구 대표팀을 임시로 이끌게 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국민이 대표팀에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가진 스탠딩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을 계속해서 더 나은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곳에 왔고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몇 년 전부터 한국 감독직을 원했고 이 대표팀의 감독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도 큰 영광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11월27일까지 A매치 6경기를 지휘하는 조건으로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좋은 성과를 낼 경우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까지도 지휘할 수 있다.
모레노 감독은 "매일 경기를 보면서 대표팀이 어떤 방식으로 경기하는지 분석했다"며 "한국의 문화도 공부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한국의 부진했던 북중미 월드컵 성적에 대해선 "누구에게나 매우 슬픈 일인 건 인정한다"면서도 "이제는 앞을 바라보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식 감독 선임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 목표는 지금 내 앞에 주어진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다른 것에는 집중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모레노 감독은 24일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데뷔한다. 이에 앞서 1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9~10월 A매치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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