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누적 수주액 19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수주처 다변화를 바탕으로 환경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대만 퉁샤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친환경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온실가스 저감 설비 분야에서는 삼성E&A, 미국 호프만, 마이크론 등으로부터 수주를 확보했다.
이에 전체 수주에서 해외 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올해 누적 수주금액 가운데 해외 비중은 41%로 2023년(22%) 대비 19%포인트(p) 높아졌다.
회사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신규 팹 투자 확대가 온실가스 저감 설비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공정에서는 지구온난화지수가 이산화탄소보다 수천~수만 배 높은 과불화화합물(PFCs)이 발생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촉매를 활용해 약 750~800℃에서 PFCs를 분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열분해 방식보다 낮은 온도에서 처리해 에너지 사용량을 90% 이상 줄인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생산라인 외부에서 대용량 온실가스를 처리하는 설비도 상용화했다. 자체 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와 시공부터 운영 관리까지 제공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온실가스 저감 설비는 장기간 가동되는 만큼 정기 점검과 촉매 교체, 소모품 공급 등이 필요하다. 회사는 운영·유지보수 매출을 확대해 2030년까지 관련 매출 비중을 전체의 절반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자원순환과 첨단소재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힌다.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친환경 수처리(EWT), 산업 부산물 자원화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첨단 패키징·고대역폭메모리(HBM)용 반도체 소재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분야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반도체와 발전 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고 환경·자원과 첨단소재·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변화하겠다"고 했다.

![[뉴스언팩] 커지는 경찰권력, 견제는 충분할까? / 군인 고객 모시러 나서는 은행들](https://i.ytimg.com/vi/zrGdDM_g8ZQ/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EA%B5%90%EC%B2%B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