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와 경남도, 주민 등 진해신항 배후단지 개발 관련 민관 간담회 모습/사진=경남도의회


진해신항 배후단지 개발을 앞두고 인근 월남마을 주민들이 사업구역 편입과 이주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동철 경남도의원은 진해 월남마을·연길마을 주민 6명과 경남도 신항만건설지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해신항 배후단지 개발 관련 민관 간담회를 열고 남양지구 개발계획과 주민 요구사항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월남마을 36가구 주민들은 탄원서를 통해 산업시설과 하수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분진·악취와 차량 통행으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국가전략사업에 따른 개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주변 개발이 계속되는 만큼 주거환경 변화도 사업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양지구 개발로 추가적인 생활환경 변화가 예상된다며 마을의 사업구역 편입과 안정적인 이주대책을 요구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남양지구는 진해구 남문동·남양동 일원 약 281만㎡에 복합물류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항만배후단지 개발 종합계획 변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유승용 경남도 신항만건설지원과장은 종합계획이 고시되고 사업시행자가 선정되면 사업시행자가 월남마을 편입 여부를 포함한 여러 대안을 비교·검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용·편익(B/C) 분석 등을 거쳐 편입 필요성을 판단해야 하는 만큼 현재 단계에서 경남도가 편입 여부나 구체적인 이주대책을 확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도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제기된 사항을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동철 의원은 "월남마을 주민들의 삶이 피폐해지지 않도록 도에서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