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본사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를 위해 현지 자원개발 자회사에 약 8000억원을 출자·대여하고 1조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한다. 미얀마와 호주에 이어 미국으로 가스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려는 행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자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 E&P USA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329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E&P USA가 새로 발행하는 주식 2000주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P USA에 2661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출자와 대여를 합친 자금 지원 규모는 7990억원이다.

이와 별도로 E&P USA의 외부 자금 조달을 위해 1조52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제공한다. 출자와 대여, 채무보증은 E&P USA의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과 호주 세넥스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해외 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번 셰일가스 자산 인수를 통해 미국까지 가스 자원개발 거점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