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에서 독자를 만나온 [시대]가 신문 발행 설명회 기념호 '종이 신문'을 만들었다. 속보가 쏟아지는 디지털 시대, 한발 느리더라도 깊이 생각하고 함께 답을 찾는 '숙의 미디어'의 길을 지면에서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기업 임원 등 외부 인사 180여 명과 [시대] 구성원 40명 등 220여 명이 모이면서 행사장은 금세 북적였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지금 아니면 인사하기도 어렵겠네요." 곳곳에서 악수와 인사가 이어졌다. 삼삼오오 안부를 나누는 사이 객석도 빠르게 채워졌다. 참석자들의 손에는 이날 첫선을 보인 8쪽짜리 기념호가 들려 있었다.
기사를 훑어보던 시선은 맨 뒷장에 실린 [시대] 구성원들의 사진에 한동안 머물렀다. 익숙한 얼굴을 찾아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옆 사람과 함께 사진을 살펴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본행사가 시작되자 시선은 무대로 향했다. 오병상 [시대] 대표를 비롯한 발표자들은 '숙의 미디어'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며 정확한 정보와 신뢰, 균형 잡힌 공론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속보 경쟁보다 의제 발굴과 숙의, 공론화에 방점을 찍겠다는 [시대]의 설명에 관심을 보였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테이블마다 관련 이야기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시대]의 새 출발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손현진 토스뱅크 매니저는 "단순히 현상을 전달하는 데 머물지 않고 사회에 필요한 의제를 발굴해 충분한 숙의와 공론화의 장을 만들겠다는 지향점이 인상 깊었다. 여러 관점과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담아내는 매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윤원 OK금융그룹 홍보실장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깊이 생각하는 미디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먼저 묻고 함께 답하겠다'는 다짐처럼 건강한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가는 언론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수 손해보험협회 본부장은 스포츠 경기장의 응원 구호를 빌려 "바모스(Vamos·가자), 시대"를 외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참석자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않았다. 행사장 곳곳에서 기념호를 손에 채 축하하는 대화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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