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째 운영이 중단된 창원 진해해양공원 짚트랙 시설이 기존 99m 타워를 활용한 새로운 해양관광 체험시설로 다시 태어난다. 창원시는 짚트랙을 재운영하는 대신 타워 외벽을 따라 설치하는 230m 규모의 익스트림 슬라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진해해양공원 짚트랙은 2019년 개장했으나 2022년 인명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이후 운영사업자의 협약 미이행과 관련한 협약 해지와 건물인도 소송 등이 이어졌고 창원시는 최근 시설 인도를 마쳤다.
창원시는 시설 활용방안을 검토하면서 전면 철거와 짚트랙 재운영, 용도 전환 등을 비교했다. 철거는 비용 부담과 기존 관광자원 소실 문제가 있고, 짚트랙 재운영 역시 사고 이후 안전성 확보와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 타워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체험시설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시설인 익스트림 슬라이드는 99m 높이의 타워 외벽을 따라 총연장 230m의 나선형 구조로 설치된다. 투명 채광창을 적용해 이용자가 이동 과정에서 해양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하고 구조 보강과 안전관리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고공체험시설인 엣지워크도 보수·보강한다. 타워 주변에는 전망대와 포토존을 설치하고 관리동은 카페·식당과 전시·체험공간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한다.
사업은 진해해양공원 일원에서 추진 중인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인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와 연계한다. 창원시는 체험시설과 관광·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기존 타워의 장점은 살리고 안전성과 대중성은 강화해 진해 해양공원의 대표하는 해양 액티비티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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