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했다.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인수한 지 8년 만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아르헨티나 정부 및 지방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공장 상공정 건설에 총 9억5400만달러(약 1조2800억원)를 투자했다. 생산능력은 연간 탄산리튬 2만3000톤이다. 기존 1공장 연산 2만5000톤을 더하면 아르헨티나 현지 생산능력은 총 4만8000톤으로 늘어난다.
2공장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은 2027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 예정인 하공정에서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한다. 하공정의 연간 생산능력은 2만5000톤으로, 기존 1공장을 포함하면 연산 5만톤 규모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독자적인 리튬 추출 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다. 2024년에는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1공장을 준공해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원료와 중간재를 생산하고 국내에서 배터리용 소재로 가공하는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리튬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와 국내 이차전지 소재 공급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추가 증설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033년 염수리튬 10만톤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3·4공장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준공식 당일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지 사업에 대한 금융·정책 지원도 확보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한국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 승인을 받아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혜택을 확보했다. 8월에는 미주투자공사로부터 7억달러 규모의 단기 차입 한도를 승인받았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는데 해발 4000m의 극한 환경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포스코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개발 기업으로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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