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코리아의 올 뉴 ES. /사진=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가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한 대표 세단 ES의 완전변경 모델 '올 뉴 ES'를 출시했다. 전동화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하이브리드보다 낮게 책정해 수입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렉서스코리아는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올 뉴 ES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신형 ES의 상품성과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올 뉴 ES는 전동화 선택지를 확대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앞으로의 렉서스가 만들어 갈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ES는 1989년 렉서스 브랜드 출범과 함께 탄생한 ES의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멀티 패스웨이' 전략에 따라 ES 최초로 배터리 전기차(BEV)를 도입하고 하이브리드 성능을 개선해 고객의 다양한 주행 환경과 수요에 대응하도록 전동화 선택지를 넓혔다.

신형 ES는 최초의 BEV 모델인 'ES 350e'와 'ES 500e',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S 350h' 등 총 9종으로 국내 출시된다. BEV 5개, 하이브리드차(HEV) 4개 트림 구성이다.



ES 350e는 74.69㎾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478㎞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 전비는 6.0㎞/㎾h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하는 데 28분(상온 25℃ 기준)이 걸린다.

ES 350h에는 6세대 2.5ℓ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주행 응답성과 정숙성을 개선했으며 차체 크기가 이전 세대보다 커졌음에도 복합 연비 19.4㎞/ℓ를 달성했다.

신형 ES의 차체는 전장 5140㎜, 전폭 1920㎜, 휠베이스 2950㎜로 이전 세대 대비 각각 165㎜, 55㎜, 80㎜ 확대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차체 측면의 숄더 라인과 후면부 형상을 최적화해 공기 저항을 줄이면서 HEV의 연비와 BEV의 전력 효율도 높였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인치 센터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와 협업해 개발한 차세대 커넥티드 서비스 '렉서스 커넥트'도 새롭게 도입했다.

BEV 라인업의 가격은 ▲ES 350e 프리미엄 7160만원 ▲ES 350e 럭셔리 8020만원 ▲ES 350e VIP 8390만원 ▲ES 500e 프리미엄 7700만원 ▲ES 500e 럭셔리 8490만원이다.

HEV 라인업은 ▲ES 350h 프리미엄 7290만원 ▲ES 350h 럭셔리 7780만원 ▲ES 350h AWD 프리미엄 7590만원 ▲ES 350h AWD 럭셔리 8080만원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가 하이브리드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것과 달리 ES 350e의 시작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ES 350h보다 130만원 저렴하다. 경쟁 모델인 볼보 ES90(7294만원)보다도 134만원 낮으며 BMW i5와 메르세데스-벤츠 EQE 등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누리면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ES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며 "총소유비용을 고려해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적용하던 잔가 보장 프로그램도 전기차까지 확대했다"고 했다.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서도 매우 경쟁력 있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