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 물가와 유가 상승, AI 관련주 약세 등으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사진은 지난 7월2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유가 상승, AI 관련주 약세 등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6.51포인트(1.11%) 하락한 7718.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511.51포인트(1.88%) 밀린 2만6692.87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48.62포인트(0.09%) 빠진 5만1621.48에 거래됐다. 유나이티드헬스와 암젠 등 주요 헬스케어 종목 상승이 다우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미국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3.6%)를 넘었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필립 블랑카토 오사익 최고시장전략가는 "이번 지표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결정이 중요한 변수가 됐다"며 "국제유가 상승 영향을 고려하면 내년 근원 CPI 상승률이 약 3%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배럴당 95.09달러(약 12만7658원)로 1.01% 올랐다.

아울러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을 제외한 기술기업들이 AI 투자 확대를 위해 과도한 부채를 활용하고 있다는 우려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 주가는 16% 폭락했고 오라클도 약 9% 급락했다. 반도체주도 최근 하락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 떨어졌고 어드밴스드마이크론디바이시스(AMD)는 5% 내렸다. 인텔과 샌디스크도 각각 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