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3일국립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 노판순홀에서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인문도시센터와 공동으로 '군산 미룡동 고분군의 위상과 역사적 가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군산시



전북자치도 군산의 역사를 근대항구도시에서 마한시대까지 확장해 바라보는 학술적 논의가 본격화됐다.

군산시는 최근 국립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 노판순홀에서 국립군산대학교 박물관·인문도시센터와 공동으로 '군산 미룡동 고분군의 위상과 역사적 가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미룡동 고분군은 마한시대 군산지역에 형성된 고분 유적으로,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과 사회구조, 문화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해양을 기반으로 성장한 마한 세력의 발전 과정과 주변 지역과의 교류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주목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미룡동 고분군 조사 성과 △묘제의 특징과 비교 연구 △묘역 전개와 토기문화 변화 △문헌으로 본 고대 군산지역 △국가유산 지정과 활용 방안 등 5개 주제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발굴조사 성과와 고고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미룡동 고분군의 역사적 성격을 검토하고 국가유산 지정을 위한 연구 방향과 보존·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또 유적의 역사적 성격을 보다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명칭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국가유산 지정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군산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미룡동 고분군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지속하고 국가유산 지정에 필요한 학술적 근거를 보강할 계획이다.

나아가 마한역사문화권과 연계한 국가사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고대 군산의 역사를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전시·체험 콘텐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재준 군산시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군산이 가진 2000년 역사와 고대 해양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미룡동 고분군을 지역의 핵심 역사문화자원으로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