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으로 가고 있는 미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에 대형 무인 수상함이 배치됐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인사이드디펜스,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헝카오 해군장관 대행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육군협회(AUSA) 연례회의에서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타격단이 무인수상함과 함께 출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모타격단이 무인수상함과 함께 전개되는 것은 사상 최초로 (무인수상함은) 전력 증강 수단"이라며 "더 많은 함포가 배치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인수상함은 배수량 145톤, 길이 약 42㎡의 미국 방산기업 레이도스의 '시호크'다. 중형급 무인수상함인 시호크는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항해할 수 있으며, 진입 금지 구역을 자동으로 회피하는 기능을 갖췄다. 주 통신망이 끊긴 상황에서도 제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스벨트함은 지난 9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출발해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달 말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미국 군사력 투사의 상징인 항모타격단에 대형 자율운항 함정이 합류한 것은, 현대전 양상이 변화하면서 미군이 무인 플랫폼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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