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기 경남교육감(왼쪽)과 정근식 서울교육감이 16일 그랜드조선 제주에서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남교육청


경남남도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7년 3월부터 경남형 농어촌유학을 본격 운영한다. 경남의 작은학교와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해 서울 학생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촌 학교의 교육활동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은 16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서울시교육청과 농어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교육청은 유학생 모집과 배정, 학교와 지역 교육자원 연계, 운영 정보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형 농어촌유학은 지리산과 남해안 등 지역의 생태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외부 학생의 유입에 그치지 않고 유학생과 재학생이 서로 다른 경험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영 방식은 학생과 보호자가 주소를 이전해 지역에 거주하며 학교에 다니는 가족체류형을 기본으로 한다. 일정 기간 농어촌 학교의 교육과정과 지역 특색을 경험하는 단기체험형도 병행한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단기체험형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운영 경험을 쌓고, 참여 학교 선정과 학생 모집·배정 등 준비 절차를 거쳐 2027년 3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지역의 교육적 가치와 자원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배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