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가 19일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민선 9기 도정의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하고 산업·교통·복지 등 분야별 목표를 제시하라고 현업 부서에 주문했다. 우주항공산업과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지사는 19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10년 뒤 경남의 산업·경제와 도로·교통 인프라, 복지와 도민 생활 수준이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분야별 비전과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조정실에는 관련 부서·기관과 협력해 중장기 계획을 조속히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사천에어쇼를 비행·체험 중심 행사에서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산업전으로 발전시킬 것을 주문했다. 기업·연구기관 유치와 사천공항·철도 등 교통망 확충, 산업지원체계 구축,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연계해 진주·사천을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만물류 분야에서는 진해신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준비를 당부했다. 스마트항만 인프라와 도로·철도망을 확충하고 조선·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과 배후도시 조성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통합복지플랫폼을 개선해 지원이 필요한 도민이 혜택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인이 신청해야 지원받는 현행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자동 신청이나 직권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내년도 국비 확보와 남해안 발전특별법·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통과에도 막바지까지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고용률과 취업자 수 등 경제지표는 관계기관과 함께 추세를 분석하고 가을철 축제·산행 안전사고와 산불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