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개그맨 이혁재(54)를 음주운전 혐의로 공소청에 넘겼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인천지방공소청에 송치했다.
이 씨는 지난달 8일 밤 10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해양경찰청 앞 사거리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량을 몰다가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서 측정한 이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 이상∼0.08% 미만)였다. 이 씨는 집에서 300∼500m 떨어진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술 1∼2잔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식사 중 술을 마시지 않겠다며 나왔고 휴대전화를 떨어트려 주우려다가 차량이 앞으로 움직이면서 사고가 났다"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거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는 아닌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2010년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2011년 복귀를 시도했으나 공연기획사 임금체불 논란과 소속사 및 지인과의 채무 문제 등으로 무산됐다. 2015년, 2017년에도 각각 억대 채무 미변제로 소송과 고소를 당했으며 2025년 12월에는 3억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또 2024년 2억원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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